엄마에게 온 편지 스코틀랜드 이스트에어셔 킬마녹에 사는 꼬마 숙녀 엘라 레논은 3살 때,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엄마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4살이 된 해의 '어머니날'에는 사랑한다고 말을 해드릴 엄마가 곁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엘라는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편..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14
밖에서 볼일을 보는 소녀들 인도 델리 외곽의 한 시골 마을. 아직 해가 뜨기 전, 혹은 해가 진 후 소녀들은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합니다. 한 손엔 작은 페트병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인적이 드문 기찻길로, 수풀로, 강가로 달려갑니다. 하루 종일 참았던 볼일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우리로서는 전혀 상상이 가..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13
자네가 나의 스승이네 옛날 어느 마을 서당에 글공부를 시작하기에는 조금 늦은 청년이 공부하기를 청하며 찾아왔습니다. 서당의 훈장은 다른 학동들의 공부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청년을 받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배움의 속도가 너무 느렸고 심지어 집안일과 농사일 때문인지 서당을 자주 빠..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12
내 감정은 나의 선택이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반장이 된 그 소년의 어머니는 육성회비를 낼 돈이 없어서 매일 학교 교문 앞 청소를 했습니다. 지독한 가난이었습니다. 가난 앞에, 일부러 더 웃어 보였던 소년은 개그맨을 꿈꾸었습니다. 비극적인 현실을 지울 수 있는 건 웃음이었으니까요. 소심한 성격 탓에 엄..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10
중요한것이 빠졌다 스페인 남동부의 알리칸테라는 도시에 'InTempo'라는 이름의 47층짜리 최고층 아파트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20층 높이의 건물로 설계되어 건설을 시작했지만, 도중에 계획이 변경되어 높이 약 200m 47층의 주거용 아파트를 짓게 된 것입니다. 20층 건물을 47층으로 바꾸는 것은 단순히 건물 위..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09
최악의 환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은 일 년 동안 비가 내리는 날이 열흘 정도입니다. 그리고 연평균 강수량이 해안에는 13㎜, 단층애 부근은 50㎜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한낮의 미친 듯한 열기가 춤을 출 때는 40도, 지표면의 온도는 70도까..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06
아저씨, 저를 기억하나요 미국 워싱턴주 웨나치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 불이 났습니다.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 목조건물에서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집주인 데이비슨 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불이 난 집에서 구조되어 정신을 차린 데이비슨 씨가 다시 불난 집으로 급히 뛰어들려고 했습니다. 불이 난 ..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03
천도 복숭아 '초토의 시'로 유명한 시인 '구상'과 '소'를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는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구상이 폐결핵으로 폐 절단 수술을 받았는데 몸의 병은 병원에서 의사가 고쳐 주겠지만 약해진 마음은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치료하기에 구상은 절친한 친..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5.31
내기타를 깨부수고 있네 2007년 3월, 캐나다의 인디 뮤지션 데이브 캐럴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의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륙 직전 그는 창밖에서 수화물 운반 직원이 자신의 기타 케이스를 함부로 내던지는 모습을 보고 승무원에게 항의했지만, 묵살당했습니다. 그렇게 목적지인 미국..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5.30
어머니의 흰머리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에서 퇴근한 부부는 칠순이 넘으신 어머님이 차려주는 저녁상을 받습니다.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안 살림은 통째로 눈이 침침하고 허리까지 굽은 어머님의 차지가 돼버린 것입니다. 그날도 어머니가 요리하신 저녁상을 평소처럼 받아 식사하고 있었습..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