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는대로 젊어집니다 1979년,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엘렌 랭어(Ellen Langer)는 70~80대 노인 8명을 외딴곳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그들이 모인 곳의 집은 평범한 가정집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집의 모든 것은 20년 전의 스타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은 20년 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추억여행에 초..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30
세상이란게 다그런 거라네 갑작스럽게 쏟아진 소나기가 사람들의 몸을 흥건하게 적셨습니다. 어디 경조사라도 찾아가는 듯 잘 차려입은 젊은이가 당황하며 비를 피할 자리를 찾아 한 건물의 좁은 처마 밑으로 급하게 뛰어들었습니다. 비를 피하는 사람은 청년만이 아니었습니다. 청년만큼 당황한 여러 무리의 사..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29
사진 한장 부탁해요 오래전 혼자 길을 걷는 데, 할머니 한 분이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남루한 차림의 할머니는 저에게 돈이라도 요구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기, 학생. 잠시 부탁할 게 있는데 사진 한 장만 찍어 줄 수 있나?" 뜻밖의 할머니 부탁에 저는 물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없으세..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27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55년 12월에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성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서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로자는 타고 내리기 편한 앞줄의 좌석이 텅텅 비어 있었지만, 뒷줄 좌석에 앉아야 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버스의 좌석마저 백인과 흑인을 따로 구분할 만큼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25
중요한 일의 순서 펩소던트 컴퍼니라는 기업에 찰스 럭맨이 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사람들은 그의 성공 신화를 부러워했고 그 성공 비결을 알고 싶어 무수한 질문을 했습니다. "사장님의 뛰어난 머리가 성공 비결입니까?" "아닙니다. 제 학력은 별 볼 일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면 물려받은 재산 같은 것이 ..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23
퇴계의 제자 어느 날 백운동 서원에서 '퇴계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원 밖으로 흘러나오는 퇴계의 강의를 뜰아래에서 몰래 훔쳐 듣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동네 대장장이 '배순'이었습니다. 몰래 강의를 듣는 이유가 궁금했던 퇴계는 배순을 불러 물었습니다...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22
듣고 싶은 아들 목소리 평범하고 무료한 주말, 한 중학생이 잘못된 것은 알지만, 충동적으로 장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발신 번호 표시제한으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중년의 여자분이 받았습니다. 아이는 별생각 없이 TV에서 자주 들었던 대사를 흉내 내어 마구 말했습니다. "엄마, 나야. 큰일 났어. ..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20
30초 손씻기 딱 30초만 투자하면 감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물과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 90%의 세균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손 씻기만으로 수많은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지만, 어느 나라 아이든 어른들이 너무 강요하면 오히려 ..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19
인생을 바꿔준 강아지 43세의 영국인 '존 돌렌'은 희망도 미래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노숙자 생활을 하는 마약중독자인 그는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노숙자 동료가, 더 이상 키우기 버거웠는지 기르던 강아지 한 마리를 존 돌렌에게 불쑥 주었습니다. 엉겁결에 강아지를..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17
그때에는 따뜻한 정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서울의 판자촌.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타지역 사람들이 가난에 힘겹게 살아가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정부미를 하루하루 봉투로 조금씩 사다가 보리쌀에 섞어 먹는 처지였으니 다들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기 엄마들은 더운 곤욕이었습..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