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숙제 "모처럼 망년회에 참가하는 데 이게 뭐야. 그리고 음식이 싱거워. 다데기 좀 줘봐." "고참이 혼자 남아 야근하면서 노가다 뛰고 있는데 넌 퇴근하냐? 야식으로 오뎅이라도 사와." "이 옷 땡땡이무늬 하고 줄무늬 중에 뭘 사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 뭐가 좋을지 애매하네." "이걸 지금 시말서..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26
양손이 없지만 난 할 수 있어 미국 교육업체 재너-블로저가 1991년부터 주최하는 '재너-블로저 손글씨 대회'가 있습니다. 매년 사회 각계각층의 남녀노소가 모여 손으로 쓴 글씨의 아름다움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올해는 메릴랜드 주의 존 가톨릭 공립학교 3학년인 10살 소녀 '세라 하인즐리'가 '니컬러스 맥심상'을 수..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25
함께 있어주고 싶다 내전 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 건장한 어른들도 하루하루 살기 힘든 와중에 힘없는 아이들은 당연하게도 방치되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는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사랑을 일깨웠습니다. 아이들..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24
또 다른이름 1870년대에 러시아 항구에서 선원이 되어 세계를 떠도는 항해를 시작한 소년의 이름은 '포트르 세묘노비치'였습니다. 그는 6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정착하여 장사를 시작했고 4년 뒤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 국경지대인 연추마을에서 한인들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23
내가 할게요 공원에서 한 아저씨가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짙은 것이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령의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너무도 느렸습니다. 내딛는 발은 후들후들 떨리고 있었고 따라가는 발은 땅에 질질 끌리는 것이 한눈에 봐도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22
500원 동전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하지만 제가 학교에 다닐 때는 국민학교로 불렀습니다. 어느덧 저도 아저씨라는 소릴 듣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등굣길에 500원짜리 동전을 주웠습니다. 당시 아름다운 학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이 새겨진 500원짜리 동전은 그야말로 큰돈..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21
엄마 5분만 더요 그네, 시소, 미끄럼틀, 모래밭. 아담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행복한 놀이터의 순수한 아이들은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도 얼마든지 절친이 되어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해가 서쪽 하늘로 기울어 가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하나둘 집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 남은 여자아이가..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20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 조선은 왜군에게 전쟁이 시작된 지 20일 만에 수도 한양을 점령당하고 맙니다. 전쟁 발발 직후 왜군은 파죽지세로 부산진성을 함락시키고 동래성 앞에 집결하여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당시 동래지역을 관리하던 송상현 부사는 군사들을 모아 동래성을 지키려 했..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18
만병 통치약 옛날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이름난 명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병자가 송청을 찾았기에 그의 부와 명성은 끝없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어째서 송청이 치료하는 환자들이 더 빨리 병이 낫고 예후가 좋은지 그 비법을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리 봐도 송청은 다른 의원들과 ..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17
소년의 첫 달리기 '모쉬 사소킨'은 미국에 사는 9살 소년입니다. 이 아이가 복도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고작해야 20m도 되지 않을 짧은 복도를 달린 모쉬는 숨을 헐떡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박수와 환호가 울려 퍼집니다. 20m의 달리기. 어찌 보면 대단치 않.. 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201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