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56

대릉원, 오릉의 목련꽃이 활찍 피었습니다

목련은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린다’라는 뜻입니다. 봄기운이 살짝 대지에 퍼져나갈 즈음인 3월 중하순경, 잎이 나오기 전의 메말라 보이는 가지에 눈부시게 새하얗고 커다란 꽃을 피우네요. 좁고 기다란 여섯 장의 꽃잎이 뒤로 젖혀질 만큼 활짝 핍니다. 꽃의 가운데에는 많은 수술과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여러 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두고 식물학자들은 원시적인 꽃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원시식물이라고 말합니다.https://youtu.be/1GoaBMYcu_A?si=xXNLIRqRiBdzFIEb

첨성대 배롱나무 꽃 필때

첨성대는 삼국유사에는 7세기 중엽 신라의 선덕여왕 대에 건립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633년,선덕여왕 2년에 건립했다고 서술했습니다.높이 9.17 m, 밑지름 4.93 m, 윗지름 2.85 m로 중간에 남쪽 방향으로 정사각형의 문이 있으며 상방하원의 형상을 갖춘 돌탑 형식으로 축조되었습니다. 위쪽 방형의 각 면은 동서남북을 가리키는데, 어떤 주술적 또는 학술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당대의 우주관은 천원지방, 즉 하늘이 둥글고 땅이 모나 있다고 믿는 것이었는데 첨성대는 반대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천체의 상징과 계절의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구조라는 설도 있습니다.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교 우주론 속 수미산의 형상을 반영했다고 주장합니다. 불경에 따르면 수미산의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