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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중앙아시아 음식축제

경주교회(담임목사 김진호)는 지난 2026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 내 고려인 동포와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제2회 추석 맞이 중앙아시아 음식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풍성한 수확을 기뻐하는 한가위의 넉넉함 속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지역민들과의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이번 축제는 단순히 명절을 기념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과 중앙아시아의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깊이 이해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참석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이국적인 음식과 익숙한 명절 음식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허물고 이웃으로서의 정을 돈독히 하는 ..

지도에서 사라진 고향마을

1976년 한여름에, 안동땜 물이 기어꾸 우리 마을을 덮어뿌렜니더.물이 배나들꺼짐 챘다는동, 예안장터 아래 외내가 장갰다는동 초여름부터 전해오는 입마다 말이 쪼맨끔쓱 달랐니더. 그래도 점령군 물이 우리 마을로 쳐들어오고 있다는 거는 여축없었니더.나도 기억하니더. 하늘 한짝이 타잤는동 주야로 쏟아지든 빗줄기를요. 나락 한 말이라도 건제 볼라꼬 천둥에 개 띠듯 하든 사람들이 고마 포기해뿌고 뻐이 보고 있었든 그 빗줄기를요. 수몰민들이 뽀끈 뿥잡고 있든 실래끼겉은 희망으 끈을 고마 툭 끊어부렜어요https://youtu.be/fncxSfJsEUY?si=4wtAUwbgLd38eidk

바다로잇는 우리함께 날고 걸었던 푸른하루

유난히 푸르던 오늘, 경주시내의 내국인, 외국인, 다문화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북 고려인종합지원센터와 양북지역아동센터가 다리를 놓아준 덕분입니다. 서먹함도 잠시, “바다로 잇는 우리 친구, 날 go, 걸 go!”라는 슬로건 아래 양북아동센터에서 한바탕 신나게 뛰놀며 아이들은 벌써 국경 없는 진짜 ‘친구’가 되었습니다.마음을 열어젖힌 아이들의 발걸음은 한국수력원자력 홍보센터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매일 숨 쉬듯 쓰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은 어떤 원리인지 눈을 반짝이며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미래를 향한 호기심이 자라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 식사로 에너지를 채운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전촌항으로 향했습니다.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