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시절/군대시절

30년이 지나서 밝히는 비화

금강석1 2012. 9. 28. 23:39

군대 중간 고참 3월달 그이름도 거창한 한미팀스프리트 훈련을 미국팀과 같이 하게 되었다

이때의 훈련은 보병 주특기는 낮에는 행군 밤에는 취침 등으로 훈련을 하고 우리는 낮에는

취침 밤에는 이동으로 한다 하루의 이동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그래도 추운날씨에  밖에서

취침하기란 군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보병들은 훈련이 잘되어 있는 탓으로 항상

우리 보다 먼저 훈련지점에 도착하여 있는것을 보면 기특하다

 

일주일간의 전방이서 훈련을 하고 부대로 돌아와서 관물 정리하고 고참 관물을 정리하던중

이제야 밝히는 비화가 되는 훈련사진 몇장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뒷구멍으로 꼬불쳐 놓았는데

저녁 식사후 중대장이 훈련 상황 보고를 해야하는데 문제의 사진을 찾는다 고참은 분명히 관물

안에 넣어 놓았는데 없으니 당황을 하고 나는 사진을 꼬불쳐 놓은것에 겁이 나서 나서지를

못하였다 중대장이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줄 알고 좋게 이야기 하였는데 계속 사진이 나오지

않자 내무반을 디지기 시작하여 그래도 사진이 나오지 않자  열을 받기 시작한다

 

열받는 강도가 점점 세어지니 고함소리도 나오고 지금 사진을 자수 하면 용서 해주겠다는 회유

책도 쓴다 하지만 정말로 선뜻 나서지를 못하겠다 지금 나가면 당장 맞아 죽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 조금 더 버텨 보기로 하였다 이렇게 하여도 사진이 나오지 않자 드디어 중대장 열받아서

전병력 빤스바람으로 연병장 집합 모기 회식이다

 

나는 이제는 죽었구나 하는 생각밖에 나지를 않는다 고참들이 어느놈인지 걸리기만 죽인다고

아우성이고 중대장도 이제 걸리면 죽음이다 하면서 협박과 위협을 준다  나는 점점 더 맞아

죽는생각이 머리에 가득하고 이제 사진을 줄려고 하여도 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나니 오기로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전 인원이 거의 12시까지 모기회식을 하여도 사진이 나오지 않자

중대장도 포기 하고 내무반으로 들어 가라한다 이 말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당시에 자수 않고 견뎌내어 이 한몸 멍들지 않고 사진도 건사하였다고 생각 하면서

이 글을 빌어 고백하니 동료 선후배님들에게 죄송합니다 뒤늦게 용서를 구하오니 선처를

바랍니다 다 지나간 일이니 그때 모기 회식을 생각하면서 웃고 지나가십시다

 

아래 사진은 그때 당시 문제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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