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시절/군대시절

자대 신병교육대에서

금강석1 2012. 9. 12. 00:59

20사단 자대에 6월달에 배치되어 신병교육훈련소에 4주간 교육을 받아아 전차 중대에 배치되었네요

후반기 교육을 허리 휘지도록 받고서 또 다시 보병교육을 4주 받아야 한다고 하니 군대 정말로

좋은 감정이 안생기네요 그래도 하라면 해야 하는곳이라 첫날부터 마음을 다잡고 교육을

받을 준비자세를 임하였습니다

 

이튿날부터 교육이 시작되는데 후반기 교육받은것 때문인지 교육보다는 영농철이라 주위

농가에 대민지원이 전부 입니다 매일 보리 베기 아니면 모심기로 하루 하루 떼우고

아니면 사단 연병장 보수 청소로 소일 합니다

 

군대 오기전에 농사일 지겹도록 하였는바 대민 지원이 어려운 일 하나도 없이 아주 수월하게

하게 하니 금방 4주가 지나고 자대 근무하기전에 작대기 하나 더 얹어서 일병을 달고 양수리에

있는 부대로 7월 초순에 갔습니다

 

1월20일날 입대하여 논산 훈련소 4주 교육, 기갑학교 13주 교육, 사단 신병교육대 4주 하여

교육만 21주 받고서 부대 연락병 손잡고 자대에 도착하니  대규모 부대는 아니고 그냥 조용하고

아담한 부대인데 연병장에 탱크들이 위장막 속에 들어 있는것을 보니 실감이 납니다

일단 본부 소대에 도착하여 군기 150%로 들어서 앉아 있으니 으례히 하는말 생산지가 어디냐

누나 및 동생이 있느냐 등  신병 얼을 빼 놓습니다

 

바로 위의 고참이 와서 따블백을 뒤지는데 완전 에이급은 갖고 가고 나머지는 신병이 알아서

챙깁니다 군대에는 관물이 금방 없어져도 이삼일이 지나면 또 채워지는곳이니 신경쓸일은

아닌것 같으네요 1소대로 배치 받아서 소대장 따까리를 하라 하면서 1호차를 지정하여 주네요

재미 있는것은 우리소대원들이 14명 정도가 있는데 성이 전부 다 틀린다는것입니다

일단은 은, 나는 금, 양, 박, 최, 추, 염, 황, 서, 하, 김, 등 다 기억에는 없지만 전부 성이 틀렸고

특히 은병장이 있어 졸지에 금과 은이 되었네요

 

 식당앞에 있는 1호차의 전차장, 포수, 사수, 나(구호가 무찌르자 북괴군임)

 

 전차 위에 폼 한번 잡음

 

상병시절 선임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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