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릉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 왕과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 신라 초기 네 박씨 임금과 박혁거세 왕의 왕후인 알영왕비의 능으로 담암사 북쪽에 있다고 옛 문헌에 전하고 있다.
오릉에 대하여는 또 다른 전설이 전하고 있는 바, 혁거세 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61년만에 승천하였는데, 17일 뒤 유체가 흩어져 땅에 떨어졌고, 이때 왕후도 세상을 떠났다. 이에 나라 사람들이 흩어진 유체를 모아서 장사 지내려 하였으나 큰 뱀이 나와 방해하므로 다섯 유체를 각각 장사 지내고 오릉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사릉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오릉의 내부 구조는 알 수 없으나 외형은 경주 시내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다른 많은 삼국 시대 신라 고분과 같이 표면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원형 토분으로 되어 있다. 오릉의 남쪽에 있는 숭덕전은 혁거세 왕의 제향을 받드는 제전으로 본래 조선 세조 11년(1429)에 지었던 것인데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고, 현존하는 건물은 선조 33년(1600)에 재건한 것이다. 숙종 20년(1694)에 수리하였으며 경종 3년(1723)에 숭덕전으로 사액되었다.
경내에는 혁거세 왕과 숭덕전의 내력을 새긴 신도비가 있는데 영조 35년(1759)에 세운 것이다. 숭덕전 위편에는 알영왕비의 탄생지라 하는 알영정터가 있다
오능안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생각하던것 보다 훨씬 많아서 시원함을 주기도 하며 대나무 숲이 있어서 운치를 더하는것 같다 늘 가까이 있어도 방문을 않다가 모처럼 오능을 방문하였는데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녹음이 한층 짙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