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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잠롱 스리무앙은 1985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대 방콕 민선 시장으로 당선됩니다.
군인 장성 출신인 그는 이후 재선에도 압승하여
두 번에 걸친 임기 동안 방콕 시장으로 활약합니다.
시장으로 일한 8년의 세월 동안 잠롱 스리무앙은
나이시안(깨끗한 남자), 미스터 클린(Mr. Clean)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당시 태국은 크고 작은 부정부패가 많았는데
사소한 민원처리에도 뇌물을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정부패 척결에 성공한
잠롱 스리무앙에게 시민들은 환호했지만
다른 위정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를 정치적 사회적으로 공격하려는
모든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잠롱 스리무앙은 월급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였고
본인은 허름한 평복을 즐겨 입고 다녔으며,
허름한 피복공장의 폐품 창고에 세 들어
살았습니다.
또한, 20년 전의 낡은 옷장을 그대로 쓰는가 하면
중학교 때 쓰던 책상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청백리의 대명사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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