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삼국통일 이룬 문무왕의 살신보국의 혼이 깃든 대왕암을 바라보는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유사 기록에 의하면 신문왕은 681년 7월 7일에 즉위하여 부왕인 문무대왕을 위하여 문무왕이 잠든곳이
잘뵈은 감은사를 축조하였는데 다음해에 감은사 앞바다에 한 작은 산이 떠내려왔다 일관이 점쳐 본결과
문무왕과 김유신이 서로 의기를 합하여 나라를 지킬보기를 전할 징조라는 것이므로 신문왕은 크게 기뻐하고
동해안에 나아가서바다에 뜬 작은 산을 바라보았다 산세는 마치 거북이 머리 같고 그 위에는 한줄기 대나무가
있었는데 낮에는 둘이 되었다가 밤에는 하나로합쳐졌다 이튼날부터 7일동안 천지가 진동하고 비바람이
일어나는 혼돈이 계속되었다 이윽고 비바람은 걷히고 바다가 평온해지자 신문왕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그 위에 올랐다
산에 오르자 왕에게흑옥대를 바치는 용이 있었다 왕은 그 용에게 대나무가 갈라지고 합해지는 조화를 물었는데
용이 비유컨대 한손으로 치면 소리가 나지 않고 두 손뼉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것과 같습니다
이 대나무는 본시 합한뒤에야 소리가 날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왕께서 소리로써 전하를 다스릴 상서로운 징조이니
이 대나무를 가져다가 피리를 만들어부시면 세상이 화평해질것입니다 문무왕과 김유신공이 마음을 같이 하여
이 큰 보배를 내리시고 저로 하여금 왕께 바치게 하신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왕은 대나무를 베어 궁성으로 돌아와서
곧 피리를 만들어 월성의 천존고에 보관했다 그 피리는 신통한 효험이있어 피리를 불면 적군이 물러가고 모든병이
나아졌다 또 가물때에는 비를 내리게 하고 장마질때에는 비를 개이게하였다 그리고 바람을잠재우고고 물결을
가라앉혔다 그리하여 그 피리를 모든 파랑을 그치게 하는 피리라 하여 만파식적이라 이름하고 나라의 보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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