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홍보/경주 문화재

신라 흥덕왕릉(사적제30호)

금강석영상 2013. 9. 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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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능은 안강읍 북쪽에 있는 어래산이 남동쪽으로 뻗어내린 구릉의 말단 경사면에 위치한 육통리 마을의

뒷산에 있다 경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외지에 있지만 전형적인 풍수지리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봉분은 지름 20.77미터, 높이 5.97미터의 원형 봉토분으로 하단에는 1.3미터 높이로 호석을 돌리고 호석의

면석사이 탱석에는 12지신상을 양각하였다

 

 

호석에서 1미터 거리를 두고 능 둘레로 1.9미터의 높이의 석난간을 돌렸는데 석난간의 석주는 2주를 제외하고는

거의 유실내지 훼손되어 있다 능의 바로 앞에는 상석과 후대에 설치한 향로대가 있고 네 모서리에는 석사지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전방으로 얼마간 떨어져서 동,서 좌우에 문인석과 무인석이 각 1쌍씩 배치되어 있는데 무인석은 서역인

모습을 하고 있다  전방 좌측에는 석비가 있었으나 비신과 이수는 없어지고 머리가 일부 결실된 귀부만 남아있는데

1977년에 국립경주박물관과 사적관리사무소에서 발굴조사시 상당수의 비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흥덕왕은(재위 826-836) 신라 제42대왕으로 휘는 수종 또는 경휘이며 헌덕왕의 동생인데 장보고를 청해진

대사로 삼아 해상권을 잡았고 당나라에서 차씨를 들여와 재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