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에서 1975년에 걸쳐 발굴조사된 황남대총 복분에서 발견된 은제관식 일괄로 조익형 관식 1점과 접형
관식2점이다
조익형 관식은 꺼묻거리 상자 북쪽에서 출토되었는데 높이 36센치미터 복원날개 너비 40센치미터이다
새가 날개를 호라짝펴고 나는 모습을 도안한것으로 관모 앞에 꽂기위한것이다 양쪽간개와 가운데
꽂이 부분이 각기 다른 은판을 오려서 붙인것으로 날개는 좌우가 같은 모양이나 오른쪽은 반가량 부식되
어 떨어쪗다 날개와 꽂이 상단 부분은 은제 잔못으로 박아 결합시켰고 꼬리 부분 즉 부채꼴의 가운데
꽂이를 제외하고 가장자리에는 두줄의 점선을 찍었다 꽂이의 상단은 사다리꼴이고 하단은 부채꼴로
부채꼴의 중심선을 약간 꺽어 접은 수직돌출선이 뚜렷하여 이 선을 중심으로 대칭되게 옆으로 하나씩
붙인것 같은 모양이 되었는데 마치 사람 눈모양 같다 꽂이의 부채꼴 모양 오른쪽 뒷면 상단에 "부"자
왼쪽 상단에 "*"자 기호 오른쪽 날개 뒷면에"백"자가 날카로운 도구로 각자되어 있다
금제고배는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된 높이 10센치미터 입지름 10센치미터의 금제 고배이다 주발 모양의
몸통에다 나팔형 받침이 있는 다른 신라고분에 부장되는 다량의 토기 고배와도 같은 형태이다 그러나 장식이
가해지고 금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제일 윗부분은 밖으로 말아 붙였고 하트형의 잎모양 달개를 두개의 구멍을 통하여 금실로 매달았다 달개는
모두 7개로 간격을 일정하다 받침은 작은 편이나 중간을 2조의 융기선으로 구분한 다음 사각형 굽구멍을 각각
다섯개씩 아래위가 어긋나게 뚫었다 받침의 상단에는 촉을 만들었고 잔의 밑바닥을 뚫어서 이를 연결시켰다
찌그러진 부분이 많으나 출토된 예가 매우 희귀한 금제 고배로 실용품이라기보다는 부장용으로 제작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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