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행사진이야기

죽령옛길 가다

금강석영상 2012. 9. 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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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5번국도를 따라 경북 영주방면으로 가노라면 굽이굽이 오르막 정상에 죽령재가 있다

 이곳이 해발 696m의 죽령이다.

이곳이 소백산 정상에 이르는 탐방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죽령에서 연화봉(소백산천문대)를 거쳐

비로봉에 다가갈수 있다. 죽령에서 소백산천문대까지 편도 7㎞이고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정도이다. 천문대에서 비로봉까지는 4.5㎞이고,

소요시간은 약1시간20분 정도이다.

 

『죽령 옛길』은 <삼국사기>에 ‘신라 아달라왕 5년(서기 158년) 3월에 비로소 죽령길이 열리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 ’아달라왕 5년에 죽죽이 죽령길을 개척하다 지쳐서 순사했고

고개마루에는 죽죽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있다‘고 전해지는 오랜 역사의 옛길이다. 죽령 지역은

삼국시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 지역으로 오랜 기간 고구려와 신라의 영토 분쟁지역이었는데,

신라 진흥왕 12년(서기 551년)에 신라가 백제와 연합하여 죽령 이북 열 고을을 탈취한 기록과,

그 40년 뒤인 영양왕 1년(서기 590년)에 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자청하여 군사를 이끌고

 나가면서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록 등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당시 얼마나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옛길로 옛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과,

길게 늘어져 있는 수목 터널이 주변에 펼쳐지는 소백산 주요 능선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명승지이다.

 

 죽령옛길의 처음 입구 표지판

 

 초입에 들어선 후 얼마 안가서 나타나는  호두 나무

 

 산 밤 나무

 

 과수원의 사과 나무

 

 산 밤을 1되에 5천원에 팔고 있음

 

 나무 덩쿨로 만든 등산옛길

 

 길 좌측에 안전을 위하여 설치해놓은 울타리

 

 일반인들도 옛길을 탐방하고

 

 탐방길 좌측으로 흘러내리는 개울물

 

 비온뒤라 더 푸르게 보이는 울창한 나무들

 

 중간에서 쉬어 감

 

 좌우측에 이끼가 더 많으면 정말로 좋을것임

 

탐방길은 계속되고

 

탐방길에 피어 있는 이름모를 꽃

 

 올라가다 힘들면 잠시 쉬어 가는곳

 

 산에 자연적으로 자라난 산뽕 나무

 

 

풍기읍 수철리 죽령 국도변에 건립한 목조전통누각의 이름을 두고 말이 많다. 시는 죽령누각의 명칭을 각계

각층에 공모한 후 지난해 12월 누각 전면은 죽령의 대표적인 지명을 따라 ‘죽령루(竹嶺樓)’라 하고 후면은

충북에서 고개마루를 넘으면 영남의 첫 관문이므로 경상도의 옛지명인 교남의 역사적인 지명에 근거해 ‘

교남제일관(嶠南第一關)’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국도변에 자리잡은 죽령주막집, 과거에는 한양으로 가는 길손들이 막걸리 한사발 목을 축이고 쉬어감

 

 여기서 부터 영주시를 알리는 경계 표지석

 

 고개를 넘어 가면 단양군이 됨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재임할 때 형인 충청감사 온계 이해(溫溪 李瀣 : 1496~1550)와 죽령에서 헤어졌는데,

그 때 골짜기를 안영협(안影峽), 동쪽을 잔운대(棧雲臺), 서쪽을 촉령대(矗領臺), 다리를 소혼교(消魂橋)라

이름지었다. 소혼교에서 형제가 작별하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였으나 그것이 영결((永訣 :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영원히 이별하는 것)이 되어 버린 아쉬운 일화가 남아 있다.

 시비 윗부분에는 퇴계선생의 칠언율시 '촉령대'와 '소혼교' 두 수가 실려있고, 아랫부분에는 퇴계선생

 죽령유적비문이 실려있다. 오랫동안 퇴계선생을 연구하신 전포항공대 권오봉 교수의 연구고증과 발굴로

이 시비를 세우게 되었다.

 이 비는 풍기에서 죽령을 넘어갈 때 희방사로 들어가는 길에 검문소가 있는데 그로부터 약1㎞ 정도

더 올라가면 작은 다리가 있고 그 근처 길 우측 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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