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따뜻한 하루와 나눔 협약을 맺은
서울 세륜 초등학교 꿈나무들이 필리핀 산지 마을에
아주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직접 나눔 바자회를 열었고, 그 수익금으로
생명의 우물을 선물한 것입니다.
포레스트리 마을은 필리핀 클락 공항에서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산지 마을입니다.
이곳에 사는 200여 명의 주민들은 늘 물이 부족하여
먼 곳에서 물을 길어 사용해왔는데요.
어른들은 생계를 위해서 일하러 가는 사이에
아이들은 수차례 물지게로 물통에 물을 길어
운반하는 일을 도맡아 해왔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길어 온 한 통의 물로는
온 가족의 식수로도 부족했던 곳인데
바로 이 마을에 생명의 우물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우물을 만들어 준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물이 잘 나오는 곳에 땅을 파고,
파이프를 연결하여 물을 끌어 올립니다.
그리고 펌프를 연결한 후, 물이 나오도록 잘 연결합니다.
바닥을 깨끗하게 메우고, 현판까지 부착하니
우물 공사 끝!
깨끗한 물이 펑펑 나오는 우물을 보고
구경하고 있던 아이들이 뛰어옵니다.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마냥 신이 난 아이들은
그 자리에서 물을 마셔보고, 세수도 하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이제 더는 아이들이 힘들게 물지게를 지고
어렵게 물을 길어 오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도 더러운 물 때문에
고통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백천문화재단과 함께 캄보디아에서도
500여 명의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 시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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