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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학자가 쌍둥이 딸을 낳았습니다.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두 아이는 모두 수학에 비범한
소질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재능을 키우고 싶은 수학자 어머니는
두 아이의 경쟁심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두 아이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와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오늘 간식은 맛있는 케이크야.
하지만 이 수학 문제를 먼저 푸는 사람에게만
이 케이크를 모두 줄 거야."
두 아이는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언니 쪽이
조금 먼저 문제를 풀었습니다.
어머니는 약속대로 언니에게만
케이크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울상이 된 동생과 케이크를 바라보던 언니는
케이크를 뚝 잘라 절반을 동생에게 주며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이 케이크를 내가 전부 가지면 +1이고
동생이 못 가지면 -1이에요.
그러면 결국 제로(0)가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이렇게 둘이 절반(0.5)씩 가지면
+1이 되는데 이쪽이 이득 아닌가요?"
이 말을 들은 어머니는
지식도 마음도 모두 따듯한 딸을 안아주면서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했습니다.
-따뜻한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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