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늦은 행복/성단 김동수
겨울밤 숲의 바다 위 하늘에서
별이 쏟아진다
쑥스러워 웃음 짓는
소녀 같은 부인 양수보다
따뜻한 물로 발을 닦아주는
소년 같은 노인 남편 취하지
않는 겨울 술 한잔에
잊어버렸던 자신이 보이고
방황했던 행복이
가슴에서 웃는다
헝클러 진 비탈진
산길 시간이 멈춰버린 산속
비우고 내려놓은 두 마음 행복이
장작불에 피어오른 연기 같다
인생의 파도 산이슬처럼
볕에 사라져 기댐 속 포근한
행복이 겨울밤 쏟아지는
별 안에 춤춘다.
'여행이야기 > 좋은글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경이 없으면 개척할 운명도 없다 (0) | 2019.02.11 |
---|---|
주옥같은 명언 (0) | 2019.02.09 |
가는곳마다 친구가 있는 사람 (0) | 2019.02.04 |
당신의 시간이 당신의 인생이다 (0) | 2019.02.02 |
당첨금 오백만원 (0) | 2019.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