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패션쇼 런웨이에 바지만 입은
남성 모델의 당당한 워킹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운동으로 단련된 대흉근과 단단한 복근,
군살 없는 몸매에 사람들은 감탄했습니다.
그 모델이 흰머리와 흰 수염을 휘날리는 80세 노인이었기에
그 감탄은 더욱 컸습니다.
이날 화제에 오른 할아버지 왕 데슌(王德順) 씨는
많은 역경을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14살에 돈을 벌기 위해 전차 운전사로 일했지만,
배우의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연극배우를 20대에 시작하고,
40대에 영어공부를 시작하며 마임극단을 설립하지만,
50대에 베이징으로 옮겨간 그의 손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몸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그 이후 운동을 하루도 중단한 적이 없었습니다.
57세 때엔 세계 유일의 '살아있는 조각 공연'을
창안해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79세가 되던 해 드디어 그 자신이
베이징에서 런웨이에 올라 첫 워킹을 선보였습니다.
상의를 벗고 30년 가까이 정성을 쏟아 만든
근육질 몸매를 과시한 그의 워킹은 대성공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는 말합니다.
"자신이 늙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전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도전할 수 있느냐고
자신에게 묻는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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