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홍보/경주 문화재

경주교동법주(중요무형문화재제86-3호)

금강석1 2014. 8. 31. 13:42

이 법주는 경주시 교동에 있는 경주최씨 종택에서 누대에 걸쳐 빚어오는 가양주이다 이 종택은 흔희 최부자집이라

고도 하는데 10대에 걸쳐 만석, 9대에 걸쳐 진사를 지낸 명문인만큼 이 법주를 빚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고 최고의

주질을갖는 청주인 법주를 만들었을것이다 이 술은 종택의 그 믾은 재시에 주로 사용되고 찾아오는 손님을

접대에 사용하였다

이 ㅣ법주의 유래는 현 기능보유자인 배영신의 9대조 최국선이 조선조 숫종때에 궁중 사옹원 참봉으로 있을때

궁중에서 즐겨 마시는 술 양조법을 익혀 여기에 문헌을 참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가양주를 빚어 대대로

전승한 것이라 한다

 

 

배영신은 현 종손인 최종에게 시집와서 시모에게서 이 법주 양조법을 전수받아 50여년간 빚어왔으니 최국선

참봉이래 대대로 부인들에 의해 전승되어 온것이다 최국선이 최초로 법주를 빚은 주택은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였으나 그후 자손들이 현재의 교동에 이주하였다

양조용 물은 주택안에 있는 우물물이며 주요재료는 우리나라 전래의 토종 찹쌀과 재래종의 통밀로 만든 누룩이다

일반적인 보통의 누룩은 밀기울만을 사용하는데 비하여 법주에 사용하는 누룩은 통밀을 곱게 갈아서 채로

치고 밀가루와 밀기울을 벡미 흰죽으로 반죽하여띄운 누룩이다 찹쌀고두밥과 이 누룩과 물을 배합하여 밀술을 빚고

이 밀술에 찹쌀고두밥과 물을 또 배합하여 빚으면 10여일 지나면 발효는 완성된다 법주 빚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인데 온도조절이 가능한 장소이며연중 계속 양조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