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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봄을 알리는 동해안 기장 봄멸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기장멸치는 임금님 상에도 진상할 만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물을 끌어올리자 은빛의 펄덕이는 멸치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기장 봄멸치는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올라 굵고 실한 것이 특징입니다.
어느새 배 위는 싱싱한 멸치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지난해에는 3월에 멸치가 나지 않았는데
올해는 물 반 멸치 반일 정도로 어획량이 늘었습니다.
그물 째 멸치를 싣고 만선의 기쁨을 안은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
구성진 가락에 맞춰 멸치털기가 시작됩니다.
하늘을 향해 마치 춤을 추듯 그물코에 끼어있던 멸치들이 쏟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