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홍보/경주 문화재

신라오릉(사적제172호)

금강석영상 2013. 12. 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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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능은 경주시 남쪽 외곽이며 남산의 서북 산기슭에 해당되는 경주분지 평야의 남쪽 끝에 위치하는

신라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문천을 사이에 두고 그 북편의 교동,황남동,황오동,인왕동

노동동,노서동 일대의 고분군과는 떨어져 별개로 형성되었다 고분군이 소재한곳은 동고서저의 구릉성

평지로 남산의 서북 산록에 있는 도당산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낮은 경사면이다 여기에는 모두 5기의

봉토분이 남아 있어 오릉이라 부르고 있다 이 5기의 봉토분은 하나를 중앙에 두고 사방에 각각 하나씩

돌려진 형태로 남아 있다 서에서 동으로 그리고 남에서 북으로 가며 번호를 부여하였다

 

 

1호분(서총)은 오릉 가운데 가장 큰 봉토분으로 분구의 평면형태가 서남부가 돌출되어 주구가 있는 완을엎어놓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서북측의 원형 주분에 서남측의 작은 분구가 붙어 있는것처럼 보인다 분구는 동서 장축길이38.6

미터.남북길이 36.8미터,높이 7.25미터정도이다 2호분 남총은 타원형의 서분과 운형의 동분을 연결한 표형분이고

킈기는 동서장축32.6미터, 서분남북측 16.3미터, 동분 남북측 19.5미터,높이 5미터내외이다 3호분(중총)은 원형분

으로 동서 지름 27.5미터, 남북지름 23.5미터,, 높이 3.75미터정도이다 4호분(북총)은 장축을 남부긍로 한 타원형분

으로 동서길이 16.4미터, 남북길이 21.3미터,, 높이 2.25미터정도이다 5호분(동총)은 장축을 서북남동으로 취한 타원형

으로 남북길이 17미터, 동서길이13미터, 높이 2미터이다 봉토분들 가운데 1호분의 분구 정상에는 함몰부가 관찰되고

1호분의 기저부, 2호분의 서편 중복 등에서는 호석 또는 토석류으로 보이는 돌이 노출되어 있다

 

봉토의 형태와 이러한 현상들로 미루어 이 봉토분들은적석목곽분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에 제1대 박혁거세,

제2대 남해, 제3대 유리, 제5대 파사왕 등 4왕이 모두 담엄사북 사릉원내에 장례를 지낸 기록이 있고 삼국유사에는

제1대 박혁거세왕이 나라를 다스린지 61년에 승천하였다가 7일만에 유체가 5체로 나누어져 땅에 떨어졌다 나라 사람들

이 모아서 장례 지내려 하였으나 큰 뱀이 방해함으로 5체를 각각 장사 지내서 오릉이 되었고 이로 인해 사릉이라 하였

으니 담엄사 북쪽에 있는 능이 그것이다 라는 기록이 있다 이 기록들 가운데 등장하는 담엄사는 현재 오릉앞에 있는

홍살문의 기둥으로 사용되었던 당간지주는 새로 홍살문을 만들어 세우면서 숭덕전 가까운곳으로 옮겨 농았다

이러한 사실들에 근거해 오릉은 신라초기의 네 박씨 왕등과 박혁거세왕의 왕비인 알영부인의 능으로 전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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