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전랑지(사적88호)

이 터는 겨웆고등학교 서쪽 북천의 남안에 있는 건물지이다 경주에는 삼국시대를 비롯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성지, 궁지, 사찰지를 비롯하여 석교지, 고븐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고 그 가운데는 형태가 비교적 잘 남아

있는것도 있고 또 완전히 없어져 알 수 없는것도 많다 특히 궁궐 유물지나 도시지 등은 거의 나타난 것이

없는 실정이다 경주 성동리 전랑지는 이러한 뜻에서 즁요한 유적지이다

 

 

1937년에 북천호안공사 도중 이 지역에 토단이 있어 폐사지로 추정되어 부분적인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된 유적의

범위는 약2,000평에 달하며 발굴조사 결과 전당지 6개소, 장랑지 6개소, 문지로 보이는 유구 2개소, 원장으로보이는

유구가 3개소 발견되었다 이 밖에 우물터가 1곳, 배수구 시설이 2개소 발견되었다 건물지에는 원형주좌가 각출된

초석이 남아 있고 문지에는 장대석으로 기단을 만들었으며 배수구는 평와를 세워 만들거나 전돌을 사용하고

있었다

 

1993년에 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도로개설릉 위해 서쪽 일부를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형건물지가 나와 도로

개설이 중단된일이 있다 발견된유물은 통일신라시대의 특징을 갖는 고와류와 납석제용기 및 골호등이었다 초석의

형식이나 고와 등으로 볼때 통일신라시대의 건물군 유적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성격은 알 수없다 다만 유적의 위치나

유구긔 형태등으로 보아 왕궁과 관련이 있는 건물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