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행사진이야기

장산불꽃축제 뒷이야기

금강석영상 2013. 10. 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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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부산불꽃축제를 한번 구경하기로 하고 부산 성불사를 거쳐서 장산 너덜바위에 힘들게 안착하였다

잠시 숨을 고르고 쉬다가 삼각대를 꺼내서 카메라 장착하려고 볼헤드 연결고리를 빼서 카메라에 연결할

려는 찰나 아뿔싸 연결고리가 그냥 바위틈으로 떨어져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를 않는다 바위도 집채보다

더 큰바위로 들어낼 수 도 없고 연결고리도 없고 실로 부산까지 와서 사진도 못찍고 가야 할판 그냥

머리속이 띵하네 그래도 옆사람의 아이디어로 등산화 끈을 두개 풀어서 카메라와 삼각대를 결합하니

다행히 카메라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사진촬여하면서 등산화 끈으로 묶어서 찍기는 처음인것 같다

 

부산불꽃축제 화려함에 비하여 장산까지 거리가 멀어서 영 작품이 안된다 실력도 부족하고 대충찍고

나서 하산하는 과정인데 그냥 내래려가는 사람 후랫쉬 불만보고 내려오는데 아무레도 이상하다

올라오는 길이 아닌것 같은데도 그냥 앞사람이 내려간다 무조건 내려가면 되겠지 하는마음에 하산하니

이것또한 이상하네 분명히 성불사로 올라갔는데 내려오니 아파트 밀집지역이네 아무리 둘러보아도

성불사는 보이지를 않아서 동네가게에 물어보니 영 반대방향으로 내려온것 같다 저녁시간은 늦어가고

갈길은 막막하고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괜시리 부산 까지 와서 이런 개고생이라는 생각드면서 갑자기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긴장감과 낮선곳의 불안함이 증폭되어서 그런것 같다

 

그래도 정신을 차려 지나가는 택시를 겨우한대 잡아서 성불사에 데려다 달라하니 운전 기사아저씨

데려다 주는데 오는날이 장날이라 축제장에서 빠져나오는 사람과 차량들로 인하여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정체현상으로 겨우 몇키로미터 안갔는데도 1시간 이상 걸려서 성불사에 도착 겨우

한숨을 돌리고 목적지인 집으로 향하였다 오늘은 정말로 일진이 안좋은날인것 같고 부산까지

가지말아야 하는것인데 와서 이런 고생을 사서 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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