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빙고란 겨울에 얼음을 채빙하여 태양열과 직사광선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여 여름에 사용 할 수 있도록 돌로
만든 창고이다 이 석빙고는 경주 반우러성내의 북쪽 성루위에 남북으로 길게 조영한것으로 폭 2.01미터
높이 1.78미터이며 출입구가 남쪽에 마련되었고 계단을 통하여 실내로 진입하게 되어 있다
내부는 다듬은 돌로 5개의 홍예를 틀어 올리고 그 사이에 장대석을 얹어 천장을 축조하였으며 3개소에 환기공을 시설하여
바깥공기와 통하게 하였다 천장 외부는 봉토의 형상이다 내부 바닥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진 상태로 바닥 중앙에
배수구가 있어 이 경사를 따라 내부의 물이 배출되게 하였다
석빙고 좌측에는 1738년(영조14)에 축조하였다는 기록이 새겨진 비석이 있으며 남쪽 입구의 미석에는 축조한지 4년만에
현위치에 옮겨 개축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현재 석빙고의 서쪽으로 약 100미터 되는곳에는 예 터로 전하는 유허가있다 이 석빙고는 조선 후기에 축조한 것으로
이 외에도 몇개소가 더 남아 있지만 그 규모나 기법으로 보아 가장 정연한 수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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