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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장사 꺼리를 떼러 새벽기차를 타신 우리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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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라면 이 한몸쯤이야...
남자들도 힘든 무연탄 운반일 조차 마다하지 않으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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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저녘 늦게까지 하루종일 힘든 노동을 하시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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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보다도 더 큰 짐을 이고 들고
기차를 타기위해 급히 발검음을 옮기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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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 것 없는 물건들이지만 장사를 하기위해
이고 들고 시장으로 가시는 우리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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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될만한 것은 내다 팔아야 했던 우리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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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하고 힘든 일이라도 가족을 위해서라면
마다 할 수 없었던 우리들의 위대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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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에 먼곳에서 손주라도 찾아 왔는지 오랫만에
만연의 넉넉한 웃음을 지으시는 우리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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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으로 자식을 품고 젖을 먹이는 어머니 (1965년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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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아이와 함께 고구마를팔고 있는
우리들의 어머니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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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들쳐업고 장사하기 위해
황급히 물건 떼러가는 어머니 (1961년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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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생선을 사서 아이를 어우르고 있는 어머니 (1962년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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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잡지, 옥수수를 팔고 있는 어려웠던 그 시절 (1967년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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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품에 안고 너무나 힘겨워 하는 어머니 (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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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왜 이다지도 고달픈지...
아무도 물건을 사는 이 없는 자판에서 졸음은 밀려오는데...(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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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이 있던 시절 길거리에서 한그릇을 사서
앉지도 못하고 서서 아이와 나눠먹고 있는 우리들의 어머니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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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밥을 짓고 있는 어머니 (197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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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업은 손자가 배고플세라 힘들게 서서
밥을 먹이는 위대한 우리들의 어머니
옮긴 글
잘 보셨나요?
그때 그시절 울 어머니들은
아버지보다 몇갑절 더 훨씬 힘들고 고달픈 삶의 애환이 있었죠.
그런 어머니들은 오늘날 장하고 위대한 자화상으로 남아
우리가 태어나 성장했던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대변해주고 있나이다.
그때 그시절의 가슴아팠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한 곡 애청애창하신 후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 한 통화 하시고 한 말씀 올리시와요.
"아버지, 어머니, 건강히 잘 계시지라우?
오래오래 만수무강 무병장수하세요.
효도를 제대로 못해드려서 송구하옵고
이 불효자는 울고 있답니다" 라고...
곡 ♭♩♪♬불효자는 웁니다 ♬♪♩♭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