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문화재답사

울산 암각화

금강석1 2015. 4. 16. 21:17

반구대 대곡리 암각화는 거대한 절벽의 하단 바위면(높이 3m, 너비 10m)에 육지 동물과

바닷물고기와 사람들이 이들을 사냥하는 사냥장면 등 200여 점이 여러 겹으로 겹치고

빽빽하게 새겨져 있다. 육지 동물은 사슴, 호랑이, 멧돼지 등이고 바닷물고기는 고래,

상어 등이며, 사냥 장면은 사냥꾼이 사슴, 호랑이, 멧돼지 등을 창이나 그물로 잡는

장면이고 고래잡이는 어부들이 배를 타고 고래를 잡거나 잡아끌고 오는 장면 등이다.

이외 무당이 춤을 추며 의식을 행하는 장면들도 있어 사냥과 감응 주술을 행하고 있는

그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으르렁거리는 호랑이, 요동치는 고래, 살피는듯한 사슴 등

살아 생동하는 동물의 모습을 과장하거나 생략할 때는 표현주의적으로 그려져 있다.

풍요와 생산의 감응주술과 사냥을 기원하는 사냥미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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