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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다해 사랑하자

금강석영상 2014. 1.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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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다해 사랑하자


1941년 아우슈비츠 포로 수용소에 포로 한 명이 수용소를 탈출했다.
그날 저녁에 수용소 소장 프릿쉬는 포로들을 집합시켜 놓고 명령을 내렸다.

"도망자를 체포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여러분 중에 열 명이 금식(禁食) 벙커에 수용되어 죽게 될 것이다." 

그는 한 걸음 다가가서 맨 앞줄에 서 있는 포로들의 얼굴을 차갑게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손을 들어 가려내기 시작했다.
"너!" 
백지장처럼 창백해진 얼굴로 한 사내가 앞으로 나섰다.
"너...그리고 너...또 너...." 
이렇게 해서 열 명이 가려졌다.

 

 

그들은 이제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다.
그 중에 한 사내가 울부짖었다.
"오, 가련한 내 아내와 불쌍한 내 자식들...!" 
그때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한 포로가 대열에서 이탈해 프릿쉬 앞에 나섰다.

소장은 재빨리 권총을 뽑아들었다.
"정지! 이 폴란드 놈이 왜 이래?" 

그 포로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이 사람 대신 내가 죽겠소." 
"당신은 누구요?" 
"가톨릭 교회 사제요."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프릿쉬는 결정했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좋다, 이들과 합류해라." 

 


이렇게 해서 프란치스코회의 막시밀리언 콜베 신부는 47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는 사랑으로 이 세상을 정복하고자 했던 사람이다.

그는 "누가 자기 친구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것, 그보다 더 큰 사랑은 아무도 지니지 못합니다."(요한 15,13)라는 말씀대로 살았다.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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