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25

우주가 차린 이팝나무 밥상

벚꽃이 지면 이팝이라고, 대지는 지금 나무 전체가 쌀밥을 이고 있는 듯한 흰 꽃으로 뒤덮인 이팝나무 꽃으로 흥성입니다.이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았습니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습니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꽃의 여러 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ICSK5zgyV48?si=n3UavyXOu5p-4A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