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민아(가명)는 하루가 바쁩니다.
밥 차리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학교도 가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생활의 많은 부분을
혼자서 수발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민아의 아버지는 앞을 잘 보지 못합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다 만난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력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미 혼자 거동하기에는 버거울 정도이고
이제 곧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빠를 돌보며 집안일을 홀로
꾸려나가는 민아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따뜻한 하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매달 정기적으로 주는
후원금과 따뜻한 도시락을 전하는 일입니다.
항상 더 많은 걸 해 주고 싶고, 나누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저희에게 민아는
감사의 표현으로 말합니다.
"선생님, 우리 집이 산 위에 있어서
도시락 전달하러 오는 길이 많이 힘들고
어렵다는 거, 저도 알고 있어요.
죄송하지만 제가 어른이 될 때까지만 부탁드려요.
나중에 꼭 어른이 되면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게요."
'여행이야기 > 여행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신과 노력 (0) | 2018.11.21 |
---|---|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0) | 2018.11.20 |
누구에게나 시간은 단 한번뿐입니다 (0) | 2018.11.18 |
2개의정답은 무엇일까요 (0) | 2018.11.15 |
실천하는 용기 (0) | 2018.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