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홍보/경주 문화재

경주 탑동 김헌용 고가옥(중요민속자료 제34호)

금강석1 2014. 10. 1. 22:36

이 건물은 17세기 전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민가의 하나로 꼽히는 가옥이다 임진왜란때

큰 공을 세웠던 부산첨사 김호의 생가라고도 한다 경주 남산 서록 즉 오릉입구 마을의 끝에 자리하고 있는데

신라시대의절터였다는 설이 있다 빈터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초석등 석조물들이 흩어져 있는데

지금도 사용되고 이쓴 우물들도 있으며 삼국시대 초기의 연꽃무늬 수막대도 수습되었다

 

 

배치는 정면에 기와집의 안채를 두고 서쪽에 초가집의 행랑채와 동북쪽에 가묘를 앉혔다 안채는 전퇴가 없는 4칸 박공집으로

가운데에 대청이 있는 남부지방의 전형적인 평면을 지니고 있다 구조기법상 고식이라 볼수 있는 맞걸이 3랑 구조이며

전퇴를 두지 않고 대청의 사면 정두리벽을 널반지로 마감하였다 또한 옷방의 구들높이가 안방에 비하여 거의 20센치미터

정도가 높은것도 특이한 점이다 

또한

 

행랑채는 3칸 흩집으로서 역시 전퇴가 없으며 대신 방끝 남쪽에 툇마루를 설치했다 부엌에 난방 및 조명시설로서 코쿨을

만들고 굴뚝을 부뚜막 한쪽에 시설한것도 특이하다 기묘는 전퇴없이 흩처마 박공지붕을 한 굴도리집이며 낮은 토담에

일각문이 우뚝솟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