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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 횟집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대구와 대전 등 내륙지역에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경주지역 횟집, 생선판매상 등
지역 수산물 관련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22일 오후 경북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감포시장.
특히, 감포주민뿐 아니라 대구 등 외지에서 온 사람들로 '발 디딜틈 없이' 크게 붐비던
감포시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손님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횟집 상인 김모 씨는 "4~5월은 나들이 손님이 많은 대목 중 대목이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손님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30인 이상 단체 손님 예약이 대부분 취소돼 상인들이 느끼는 매출 감소는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멸치와 쥐포, 오징어 등 건어물 상가들도 손님 감소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