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애왕릉(사적 190호)

이 능은 망산 서쪽에 있는 표고 약 120미터의 낮은 서쪽 정상부 사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민애왕릉으로

알려져있다 산의 동쪽 정상부 서면에는 희강왕릉이 자라집고 있다

봉분의 크기가 지름 12.37미터 높이 3.8미터인 우너형 봉토분으로 봉분의 하단에는 높이 1.6미터로 호석

을 돌렸는데 반육각형으로 다듬은 지주석으로 받치고 있다 바로 앞에는 판석 2매로 조영된 상석이 있다

 

 

민애왕(838-839재위)의 이름은 김명으로 희강왕을 살해하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가 재위 1년만에 다시 김양에

의해서 피살되었다 삼국사기에 반정왕으로서 피살되었지만 군신들이 오아의 예를 갖추어 장사지내고 시호를 민애라고

한것으로 전한다 그러나 1984년 왕릉 수리공사때 분구에서 원화 십년명(815 헌덕왕7)의 골호형토기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민애왕릉이 아니고 헌덕왕의 앞 시기 어느 왕의 능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또한 이 왕릉의 호석 양식은

전 성덕왕릉보다는 앞서는것으로 치석 가공한 장대석으로 축조된것이다 이러한 여거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혜공

왕릉으로 비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