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안왕릉(사적제179호)

이 능은 진흥,진지,문성왕릉과 함께 선도산의 남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말단부 간골주변 능선상에

서로 인접하여 위치해서 있는 헌안왕릉이다 봉분의 지름 15.29미터 높이 4.34미터인 원형봉토분이다

헌안왕(857-861재위)은 신라 제47대왕으로 신무왕의 이복동생으로 조카인 문성왕의 뒤를 이어 왕위

에 올랐다 제방을 수리하여 농사를 장려했으며 전국에 흉년이 들었을때 백성의 구휼에 힘썼다

능의 위치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공작지에 장사지냈다라고 기록하고있다

 

 

조선시대 후기의 경주출신 화계 류의건은 그의 화계집에서 원래 지정된 왕릉이 11기였는데 1730년(영조6)에

분명한 근거도 없이 갑자기 17기가 추가 지정된것을 비판하였는데 헌앙왕릉도 이 때 추가로 지정된 왕릉이

하나로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추사 김정희는 신라진흥왕릉고에서 태종무열왕릉 뒤에 붙어있는

서악리 고분군의 4릉을 진흥,진지, 문성, 헌안의 왕릉으로 비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