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동 연화문 당간지주(보물 제910호)

이 지주는 진평왕릉 남쪼겡위치한 통일신라시대 당간지주로 높이는 146센치미터이다

지주의 아랫부분이 상당히 매몰되어 있어 간대나 기단부의 구조는 확실히 확인할 수 없다

현재까지 원 위치를 지키고 있는것으로 생각되며 동서로 62센치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개의지주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지주의 안쪽 윗부분에 있는 너비 13센치미터의 큼직한 간구는 당간을 고정시켰던 장치이다 특히 이 당간지주는

윗부분 바깥측면에 설정된 방형구획 안에 지름 47센치미터의 팔판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당간지주에 연화문을 조각하여 장식한 예는 이 당간지주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제작연대는 8세기경 중엽 이후로 생각되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당간지주 중에서 가장 특수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