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홍보/경주 문화재

낭산 마애삼존불(보물제665호)

금강석1 2013. 5. 29. 07:25

이 불상은 경주 낭산의 서록에 해당되는곳에 새겨진 마애삼존불이다 마애불이 조작되어 있는 암벽은

원래 결이 많아 불상을 조각하기에는 부적합한 석재로 균열과 박락이 심하여 보존상태가 좋지 않다

이런 장소에 불상을 새겼다는것은 어떤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을것으로 추정되며 이와 관련해서 마애

불상에서 정남 약250미터 지점의 남북 일직선상에서 위치해 있는 능지탑과의 관련 여부가 주목된다

 

 

중앙의 본존상은 두건을 쓴 피모지장보살상으로 결가부좌한 자세에 두광과 신광을 지니고 있다

둥근 얼굴에 눈은 비교적 크고 입술은 지긋이 다물고 있으나 얼굴 전치에 균열이 심하다 머리의 두건은

넓고 길게 양어깨를 덮고 있다 통견의 두터운 법의에슨 여러 가닥의 넓은 선이 표현되어 있어 가사의 복전

이음새를 나타낸것으로 추정된다 두손의 표현은 불분명하나 앞가슴쪽이 이어졌거나 복부에

놓였을것으로 짐작된다

이 불상에 대하여 [동경통지에는"......산 서록 대석에 삼존상이 새겨져 있는데 일부는 땅에 묻혔으며

중앙은 가사를 입고 오른쪽은 갑옷을 입고 지물을 들고 있으나 좌측의 상은 땅에 묻혀 자세히 알수없다]

라고 기록하고 있어 당시의 상태를 아수 있다 제작시기는 통일신라 하대로 추정되고 있어 마애불로 조성된

지장보살상으로는 최고의 예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