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좋은글영상시

모건 원더렌드

금강석1 2019. 8. 10. 20:33



12살 여자아이 모건은 처음으로 수영장에
놀러 가 부모와 함께 물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까지 즐겁게 놀던 다른 아이들이
수영장에 들어온 모건을 보고 하나둘
물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건은 자폐와 인지 장애가 있어 한눈에 봐도
장애인임을 알 수 있는 아이였습니다.
장애인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 놀라
함께 물속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 모건과 같은 수영장에 몸을 담그는 것조차
꺼리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에, 모건의 부모님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빠 고든과 엄마 매기는 이 일을 계기로
딸처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공원을 만들 것을 결심합니다.

그렇게 전 재산을 투자하고 10년을 노력하여
2010년 샌안토니오에 장애인을 위한 테마파크
'모건 원더랜드'를 개장했습니다.

이후 모건 원더랜드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총 1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설비를 운영하고 있어 한 해 적자만 
100만 달러에 달했지만, 부족한 돈은
후원자들의 채워주고 있습니다.

모건 원더랜드를 개장한 고든 씨는
또 다른 장애아동의 아버지가 전해준 말을 듣고
바로 그러한 마음 한 조각이 그의 삶을 지탱 시켜 왔음을
새삼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 아들은 지금껏 수영장에서
한 번도 논 적이 없었어요.
당신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직접 그 아픔을 경험하지 않아도
그 고통을 상상할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고
공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누고 함께하고 도울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진 아름다운 특징입니다.
  -따뜻한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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