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홍보/경주 문화재

불국사삼층석탑내 발견유물(국보제126호)

금강석영상 2013. 1. 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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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물들은 1966년 10월 13일 경주 불국사 석가탑 제2층 탑신의 윗면 중앙부에 뚫려진 둘레50센체미터의 사리공

안의 사리장치에서 나온 일괄유물이다

사리공의 중심부에 놓여졌던 너비 17.2센치미터, 높이 18센치미터의 전각형 금동사리함안에는 계란형으로 된

은제의 2중 사리함을 중앙에 안치하고 그 둘레이는 장방형의 금동 사리함 1점, 금동제 사리소대1점, 목판인쇄의

다라니경권1축등이 비단에 싼 향류, 각종 구슬과 함께 장치되어 있었다 금동제의 비천상, 비취곡옥 등은 섬유조각 및

잡물과 함께 사리공안에 놓인 금동사리함외 둘레에 깔려 있었으며 이 금동사리외함 기반부 바깥쪽 바닥에는 비단

보자기에 싸인 서명 ㅅ각형 종이뭉치가 있었으나 종이뭉치는 거의 응결되어 내용을 알 수 없다

직접 사리용기로 쓰였던 유리제 사리병 1점, 항목제 장경사리소병 및 그안에 들었던 은제 소합 1점등은 사리가 든채로

 모조된 일식의 사리장치와 함께 탑안에 수장되어 있었다 그 중 유리제 사리병은 파손되어 모조품을 대체하여 넣었음

이 그후에 판명되었다

 

 

1. 금동제방형사리외함: 높이 18센치미터, 둘레17.2센치미터, 동판을 투각 도금해서 만든  보전형 유개함이다 옥신벽에는

매우 세련된 보상당초문을 좌우 대칭해서 투각하고 그 아래로는 4면에 안상2개씩을 투각한 기단부가 받치고 있다 사리함

뚜껑은 네모지붕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지붕 상면에는 타출문으로 매우 유려한 보상당초문을 새겼다

 

2. 은제사리외함 및 사리내함: 외합 높이는 11.5센치미터이고 내합높이는 6.5센치미터이다 사리외함의 내저에마련한

연화좌 위에 놓였던 중심 사리함이다 은으로 된 내외합에는 8세기 중엽 양식의 화려한 복엽 연화문과 어자문을 타출하였다

 

3. 금동장방형사리합:높이는 5.5센치미터 크기이며 합의 앞뒷면에는 3층석탑과 협시보살상이 있고 양측면에는 금강역사상이

선각되어 있다 뚜껑에는 3층 탑형의 작은 꼭지가 있으며 도금색이 찬란하다 이 합속에는 항목으로 깍은 사리병이

들어 있었다

 

4. 무구정광대다라니경:폭 6.5-6.7센치미터, 전체길이 약 620센치미터 정도이며 작은 경축에 1행 8-9자를 찍은 목판인쇄로

된 다라니경으로 8세기 중엽의 신라목판 인쇄물이자 세계최고의 목판인쇄물이다

 

은제 사리합                                                                                         무구정광대다리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