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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제26호)

금강석영상 2013. 1. 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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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불은 화엄경의 교주로서 "빛나는것"을 뜻하며 원래는 태양의 빛을 나타내는것이었으나 뒤에불교의

근원적인부처라 했다 이 부처는 무한한 과거로부터 무량무변의 수행을 쌓아 깨달음을 얻은 부처이며 석가의

깨달음의 경지를 불격화한것이다

이 불상은 불국사 비로전에 봉안되어 있는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이다 높이는 177센치미터로서 극락전의 아미

여래좌상, 백률사 약사여래좌상과 더불어 통일신라시대 3대 금동불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수작이다

 

 

 

조선시대에 비로전이 없어진 뒤 대웅전에 옮겨져서 봉안되어 오던 이불상은 1925년 일인들에 의해 극락전으로 옮겨져

아미타불상과 나란히 모셔져 있따 그후 정부에서 추진한 불국사 복원 공사의 일환으로 실시된 비로전 복원 공사가 1973년에

완료됨에 따라 현재의 위치에 안치되었다

대좌의 광배가 유실된것 이외에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이 불상은 등 뒤에 광배를 고정시키기 위한 촉이 남아있는것으로

미루어 원래 거신광의 광배를 갖추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모습은 근래에 행해진 도금으로 약간의 변화가 있으며

근세까지만 하여도 조선시대에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회칠이 전신에 남아 있다

 

불상의 형태는 머리에 큼직한 육계와 나발을 표현하였고 열굴은 풍만하고 길며 살이 찐 아래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

두 눈은 가늘게 치뜨고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이며 얇게 밀착되어 신체의

굴곡을 비료적 잘드러내고 있다 수인은 가슴앞에서 오른손의 검지를 오니손이 감싸쥔 지권인을 취하고 있어 비로자나불임

을 나타내고 있는데 왼손과 오른손의 우치기 일반적인 지권인과 반대로 나타나고 있음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