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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다보탑(국보20호)

금강석영상 2013. 1. 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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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높이는 10.4미터이다 한국의 이형석탑중에서도 이만큼 기발한 의장으로

이루어진 탑은 없다 불국사의 대웅전앞에서 석가탑과 대조르를이루면서 동쪽에 위취하며 감은사 석탑처럼

전형적인 쌍탑가람의 배치를보이고 있다

 

기단부는 사방에 보계를 마련하였는데 보계에은 난간을 설치했던 돌기둥이 남아 있다 그 위는 네 모서리와 중앙에 사각형 돌기둥을 세우고

교차되는 받침을 얹어 갑석을 받치고 있다 이 기단에는 원래 네 모서리에 석사자를 배치하였으나 지금은 한 구만이 남아있다 갑석위에는

사각형 난간속에 팔각신부를 두었으며 다시 8각 갑석을 덮고 8각 난간을 돌린다음 그안에8개의 죽절형 돌기둥을 돌려 팔각연화석을

받치고 있다

 

연화석 위에는 8개의 기둥머리 모양의 받침이 있어 팔각옥개석을 받치고 있다 옥개석에는 귀마다 풍경이 달려 있었던 구멍이 뚫려 있다

상륜부는 팔각노반, 복발,양화, 보륜, 보개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다

이 탑의 구조는 완전히 의표에서 벗어난 참신한 착상으로 이루어진 전무후무한 걸작으로 조법에 있어서도 마치 목족구조를 보는듯 우려하며

복잡한 상하의 가구가 중심에 통일되어 있어 한 점의 문란함도 없다 또 2층은 억센 사각, 2층은 아담한팔각, 3층은 부드러운 원으로 변화를

주면서 강함은 차츰 연약하게 되고 억센힘은 점점 부드러워 진다

 

 이 탑은 법화경의 견보탑품에 근거하여 건립되었다 견보탑품은 다보여래가 법화경의 진리를 설법하는 석가모니를 찬양한후 다보탑안의 자리

반쪽을 비워 나란히 앉도록 했다는것이 중심 내용이다 이 탑을 다보탑이라 함은 다보여래가 석가여래와 나란히 앉아 석가의 설법을 증명하는

상으로 해석되는데 동양의 불교국가에서 석조로서는 가장 뛰어나고 오랜 작품이다 이 탑은 서쪽의 삼층석탑과 함께 신라 경덕왕때

김대성이 불국사를 창건할 당시에 세운것으로 추정된다

 

 1925년경 일인들에 의하여 전면 해체, 보수되었으나 이에 관한 보고 간행은 물론 간단한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으며 또한 탑속에 장치된

사리를 비롯한 많은 유물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당시 일인 감독자의 이름으로 금동불상 2구를 총독부에 인계한다는

내용의 인계서가 남아 있을뿐이다 이 불상 또한 행방불명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