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홍보/경주 문화재

경주 낭산(사적제163호)

금강석영상 2013. 12.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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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은 신라시대 수도의 중심을 이루었으리라 추측되는 넓은 들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남북으로 길게 누에고치처럼 누워 남쪽과 북쪽에 각가 봉우리를 이루었고 산허리는 잘록하다 산 높이는

108미터로 나즈막하며 부드러운 능선을 이루고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경주의 진산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는 신라시대 주산으로서 어떤 제사를 올렸는지에 관한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삼국사기 실성왕 12년(413)의 기록에 낭산에 상서로운 그름이 떠오라 바라보니 마치 누각과 같고 향풍이

옥연하여 오랫동안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왕이 말하되 이것은 반드시 선령이 하늘에서 내려와 논는것이니 아마

이 땅이 복지일것이라하여 그 후부터는 이 산에서 벌목하는것을 금하였다고 하였다

이러한 낭산의 신유림을 배경으로 하여 삼국통일후 최초로 국가적 경영에 의해 거찰인 사천왕사가 창건되었다

또 사천왕사 뒤편 봉우리 위에는 선덕여왕릉이 있으며 이곳은 내가 죽으면 도리천가운데에 묻어라고 한 유언에

따른 장소로서 이전 시기부터 신성시되었음을알수 있다 사천왕사가 바로 그 밑에 창건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즉 사천왕지상유도리천이라는불경의 말대로 그 당시 이 산을 수미산정상의 세계로 받아들이고

있었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