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이 새로운 겨울철새 집단 도래지로 등장했다.
울산시는 16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1월 전국 195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결과, 태화강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겨울 철새가 많이 서식하는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도래 겨울철새 209종 113만3394마리 중 가창오리가 가장 많이 날아오는 곳은 전남 해남
금호호(31만3610마리)에 이어 태화강( 5만2140마리)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낙동강하구(4만302마리), 전북 망경강 하류(3만7001마리) 등이다.
종별론 가창오리(34만8319마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청둥오리 14만7424마리, 쇠기러기 7만3340마리,
떼가마귀 7만1275마리, 흰뺨검둥오리 5만9646마리 등 순이다.
떼가마귀의 경우 전국 최대규모인 4만6800마리(66%)가 태화강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울산시의 태화강 겨울철새 모니터링(11~ 3월) 결과,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2011년 50종 4만8455마리, 2012년 54종 4만8769마리, 2013년 48종 6만1937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떼까마귀·흰물떼새·흰뺨검둥오리·알락오리 등이 늘어났다.
물닭·청둥오리·흰죽지·뿔논병아리·홍머리오리·민물가마우지 등은 먹이 종류 및 서식지, 온도 등 다양한 환경변화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12년 고니 2마리·큰고니 5마리, 2013년 고니 4마리 등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지속 관찰되고
있다. 남부지방에선 발견이 힘든 황오리(16마리)도 태화강 중류에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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